건강 이야기

도봉산/도봉산산행/Y계곡 - 다락능선타고 포대정상 넘어 오로지 갈수밖에 없는 목숨걸고 다녀온 Y계곡 도봉산 산행

깜부 2012. 6. 11. 19:05

 

도봉산/도봉산산행/Y계곡 - 다락능선타고 포대정상 넘어 오로지 갈수밖에 없는 목숨걸고 다녀온 Y계곡 도봉산 산행

 

 

신나는 일요일...
날씨도 좋은 아침부터 도봉산이 나를 부르고...
부르는 도봉산에 대답 안할수 없어 오늘도 도봉산을 만나러 간다..

 

지난번에는 도봉산역에서 우이암을 지나 자운봉 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도봉산역에서 다락능선을 타고 Y계곡을 건너 자운봉까지 갈 예정이다...

 

늘 같이 하던 집사람은 어제 경동시장에서 사온 매실 1kg 을 매실 엑기스와 짱아찌 담근다고 해서리...
홀로 산행하는 이 마음 아프지만...ㅋㅋ

이것 저것 싸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휘바람 까지 불며 도봉산으로 Go! Go!

 

< 2012.06.10 >

 

도봉산입구 -> 다락능선 -> 포대정상 -> Y게곡 -> 자운봉 -> 마당바위 -> 천축사 -> 도봉산입구 ( 5시간 )

 

 

 

오늘도 사람 참 많다...

도봉산 경치를 보러 가는건지 사람을 보러 가는건지...ㅎㅎ

 

 

 

지난번에는 좌측길 보문능선을 타고 우이암쪽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우측길 다락능선쪽으로 가본다...

 

 

지난번 보문능선 길목에도 산사가 있더만...

다락능선 길목에도 도봉산광륜사가...ㅎㅎ 

 

 


다락능선을 오르는길은 평탄한 흙길도 있고..
아기자기한 암벽길이 많아 산행 맛을 더해 준다...

 

 

 

어느정도 숲길을 헤쳐 나가 능선 중간에 오르니...

멀리 다락능선이 보인다.

 

 

이제부터 내가 좋아하는 네발로 가야하는 암벽길이다....

보기에 쉬어 보이는데...

만만치 않은 길이다...

 

 

 

잠시 위에서 쉬었다가...

또 네발로 기어 올라간다...ㅋㅋ

 

 

 

한참을 올라오니

저멀리 잠시 쉬었던 바위에 사람들이 보이네...

에구야...언제 올라오려나...ㅋㅋ

 

 

 

가파른 암벽길을 올라 다락능선 정상을 돌아서 가니...

먼저 구경하고 다음 길로 떠나는 사람들이 보이고...

 

 

탄성이 절로 나는 암벽들...

 

멋있는데...

왜~ 난 흐리게 나오지...ㅠㅠ

 

 

 

저멀리 망월사가 보인다..

망월사는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야의 월봉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망월사라고 하는데...
난 아무리 봐도 토끼가 안보인다...쩝쩝

 

어찌되었던
도봉산자락을 병풍삼아 명당주의 명당에 망월사가 자리 잡고 있다...

 

 

요렇게들 자리잡고 줄서서 사진찍는것만 봐도

얼마나 멋있는지 아시겠죠...??

 

 

통천문,,,,

산행객이 없을떄 찍으려 해도 계속 밀려오는 사람들...

할수없이... 착~~칵! 

 

 

다락능선을 지나...

포대정상 가기전 배도 고프고 일단 자리잡고...

 

오늘은 김밥한줄...ㅎㅎ

 

 

포대정상 가기전

도봉산 봉우리를 볼수 있는 넓은 바위에서....

딱 버티고 서있는 거대한 암석 덩어리 도봉산을 바라본다......

 

좌측부터 선인봉(708M), 만장봉(718M)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740M)...

 

 

송신탑이 있는 포대능선 정상이 이제 바로 앞이다..

 

여기저기서 산행객들이

도봉산을 배경삼아 사진찍느라 정신없다...

 

 

 

에구야...

어떻게 올라가서 쉬고 있는건지...부럽군!!!

 

 

여인들이 부럽게 쳐다보는 곳을 유심히 보니...

거기에도 사람들이...ㅋㅋ

 

 

바위산 중턱에

완전 명당자리네... 

 

 

이제 포대능선  오르기전

첫번째 만난 위험구간...
가파른 암벽에 박혀 있는 철제로프를 붙들고 힘겹게 올라야 한다...

 

 

우리는 가파른 길을 철제 줄을 잡고 오르는데...

 

헉! 옆에서는 로프도 없이...

맨손으로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바위를 오른다...

 

보기에도 아슬하지만...

왠지 부럽고

넘 멋지다... 파이팅!!!

 

 

 

 

 

하~~아

이제 포대정상이 눈앞에...ㅎㅎ

 

자운봉도 바로 옆에 있고

신선대에 오른 사람들도 잘 보인다... 

 

그 밑에 조그만 암석 봉우리...

저 사람들은 어떻게 올라갔지..쩝쩝...

 

 

드디어

포대정상 송신탑...

 

 

야~~호~~

큰소리로 외치고  

탁트인 가슴으로 사방을 둘러보자...

 

 

 

 

 

 

요기가 바로

자운봉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다는 자리...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Y계곡
비좁은 바위틈을 철제 로프에 의지한채 수직으로 내려갔다
수직으로 올라가야 하는 바위 능선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도 그렇지만

너무 위험해 
디카를 들고 있을 여유도 없다..

단지 목숨만을 부지할뿐......

 

 

 

 

대구에서 관광버스 2대로 새벽부터 달려 왔다는 산행팀...

사람이 너무많어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놀이동산에서 바이킹 타는것도 아니고...

한 20분쯤 기둘렸나,...ㅎㅎ

 

 

 

도봉산 Y계곡을 타려면 운동좀 해야 할것 같다..
처음이란 그런지 스릴도 있고 나도 해냈다는 성취감에 긴 함숨을 몰아쉬어본다...
( 생각 같아서는 만세라도 부르고 싶어지만...ㅎㅎ )

이런 맛 때문인지 엄첨난 인원이 도봉산을 찾는것 같다... 

 

 

 

이제 신선대가 눈앞에...

지난주에 올라갔으니까 오늘은 바로 하산...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물한모금에 오이하나 먹고...

마당바위는 그대로인데 지난주 사람들은 다 어디갔지...ㅎㅎ 

 

 

도봉산 10대 명소중 하나라는 천축사...

지난주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한번 들렀다 갈까...

 

밖에서 보는거랑 또다른 모습....

넘 멋지다...

 

 

 

 

 

 

 

하산해서 먹거리 장터에서 막걸리 한잔 하려고 했지만...
술집마다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
한잔 하고 싶어지만
꾸~~욱 참고...
슈퍼에서 막걸리 두통 사가지고
집에서 한잔 했는데~~~

에구야~~
이맛이 아니야...아앙아~~ 

 

 

역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