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도봉산/도봉산산행/우이암/자운봉 - 자운봉의 자태에 빠져 땀 뻘뻘 흘린 도봉산 산행

깜부 2012. 6. 4. 19:23

  도봉산/도봉산산행/우이암/자운봉 - 자운봉의 자태에 빠져 땀 뻘뻘 흘린 도봉산 산행

 

일요일 아침...

날씨도 화창..

 

지난주 송추에서 올라간 오봉에서 바라본 자운봉...
그저 손짓만 하고 아쉽게 돌아섰는데...

도봉산 자운봉의 만나다는 설레임에 아침부터 부지런 떨면서....

 

오늘은

도봉산역에서 부터 우이암을 경유해 자운봉을 올라가 보기로 작심하고...
아침일찍(10 시 집에서 출발..남들은 10시에 산행 시작..ㅋㅋ )
서둘러 도봉산으로 Go! Go!

 

에구...
4시간 코스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ㅎㅎ
( 우린 6시간 걸렸거든...ㅠㅠ )

그래도 힘이 나는건...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 장터에서...
닭발과 돼지껍데기 안주삼아 시원하게 막걸리 두통....
산행은 역시 이 재미야...ㅋㅋ

 

< 2012.06.03 >

 

도봉매표서 -> 보문능선 -> 우이암 -> 도봉주능선 -> 자운봉 -> 마당바위 -> 천축사 -> 도봉매표소 (6시간 코스)

 

 

지하철 도봉산역에서 하차...

정말 많이들 내린다...ㅎㅎ

 

 

헉! 시간이 늦었는데도

많은 산행객들이 파란 신호등과 함꼐 쓰마니처럼 도봉산으로 빨려 들러가고...

 

 

 

 먹거리 장터 지나...

도봉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오늘의 목적지가 한눈에...

기둘려라~~ 도봉산아...

 

 

여기서 부터 준비~~땅!

도봉산 산행 시~~작!...

 

 

오늘코스는 보문 능선쪽으로...

 

 

요렇게 두갈래길에서 나누어 지고....

그래도 사람들은 많다...

 

특이하게...

도봉산은 어른신들이 많네...

 

 

 

명산에는 어김없이 자리잡은 사찰
북한산도 사찰이 꽤 있었는데...
도봉산에도 사찰이 많네...

 

 

 

도봉산이 맑고 신선한 공기를 주는 대신에...

내몸안에 있는 소금물을 강제로 뺴앗아 가네...

땀~~ 삐질 삐질...

 

계곡이나..

시원한 바람부는 그늘진 숲속을 찾아

들어간 사람들 덕에 인원이 점점 줄어들고....

 

우이암 까지 오르는길은 계속 이런 계단길이다...

 

 

 

첫번째 만난 쉼터...

 

 

가족...

연인...

산악회 다양한 사람들이 잠시 쉬고 있디...

 

헉! 술판도 벌어지고...ㅎㅎ

 

우리도

일단 이곳에서 쉬면서 오이 하나씩 먹고...

 

 

숲길에서는 안보이더니 여기 올라오니 도봉산이 보이네...

좌측부터 칼바위, 중앙에 홀로선 주봉,

그리고 뜀바위, 신선대, 제일높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니들 잘 만났다..ㅋㅋ

 

요기서 도봉산 초행 이라는 아주머니와 할아버지의 대화에 끼어든 나...

아주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질문하길....

 

아주머니 : 저기 자운봉 가려면 어떻게 가요?

할아버지 : 여기서 가는게 아니고 올라올떄 다른길로 가야 합니다...

 

나 : 우린 우이암에서 주능선 타고 갈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와 아주머니 :  힘들어소 못가고 하루종일 걸린다고...

전문 산악인이나 갈수 있다고...

 

헉! 우린 갈건데...

그럼 우리가 전문 산악인...ㅋㅋ

 

 

올라가다 보니....

초행이라...좌측으로 오봉....우이암인가!!???

 

 

이제사

 바로 조 위에 나뭇가지 위로 우이암이...ㅋㅋㅋ

 

 

요기서 돌아서 가라고 하는디....

초행이라...

 

내려오는 아저씨는 가도 괜찮다고 하고...

우리 따라오던 아저씨는 자기는 올라가는데

위험하니 돌아서 가는게 좋다고...

 

북한산 암릉구간 타던 실력을 발휘해서..

장갑을 끼고 올라가보자....

 

 

이전까지 숲속 계단길이었는데....

여기서부터 우리가 좋아하는암릉구간...

 

안전장치가 되어있어 위험하지도 않고...

슬슬 재미가 솔솔...

 

 

멀리 속세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와! 멋지십니다...ㅎㅎ

 

 

이제 머리위에 우이암이 있네...ㅎㅎ

 

 

암벽 장비가 없으니

우린 그냥 구경만 하고...

자운봉쪽으로 씩씩하게... 

 

 

 

우이암 지나서 올라가니 아마도 보문능선 정상쯤인듯...

 

일단 여기서 자리잡고...

주위 경관을 반찬삼아 식사를 하고...

 

오늘은 김밥두줄...ㅎㅎ

 

 

 

와~~아

식사를 하는 명당자리에서 보니

지난주 갔다온 오봉이 손에 잡힐듯...

 

지난주에는 건너편에서 오봉을 봤는데...

오늘은 반대편에서보니 또다른 모습이네....ㅎㅎ

 

 

오봉에서 우측으로 눈길을 주니...

칼바위와 자운봉 신선대가 한눈에...

정말

신이내린 아름다움이란 이런것!

 

 

 

오봉 좌측으로 시선을 맞추니...

저산이 머지...????

북한산쪽인데.....

 

 

자! 이제 배도 빵빵하니 출발...

우리 식사 하던곳 바로 앞에 조그만 난코스가....ㅎㅎ

 

그래도 밧줄은 다 있다...ㅎㅎ

 

 

점점 가까워지는 자운봉...

 

 

요기서 부터가 도봉 주능선 같은데...

아기자기 하니 산행 재미가 있다...

 

 

 

 

한참 가다보니...

어느새 칼바위가 눈앞에...

그리고 좌측으로 자운봉이...ㅎㅎ

 

 

 

 

 

칼바위 에서 신선대까지는...

직접 못가고 뒤로 돌아서 계단길로 가야 한다...

 

그것도 오르락 내리락...

에구 힘들어....

 

 

 

칼바위 정상을 돌아서 또 계단길로 오르락 내리락...

 

 

계단길을 한참 올라가니...

이제 뜀바위와 신선대가 바로 앞에 쨘!

 

에구야.....

저멀리 뜀바위 아래 조그만 바위에 암벽타는 등산객의 모습이 개미처럼 붙어있네...ㅋㅋ

 

 

가까이 가서...

한번 떙겨보구...ㅎㅎ

 

 

우리가 계단길로 넘어온 칼바위...

 

 

이제 눈앞에 신선대가...

신선대 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신선대 가는길 옆에서 보니...

아까 암벽타더 사람들이 올라와서 앉아있네...

아직 한명은 아래에...

 

그늘도 없는 뙤약볕에 힘들지롱~~!

 

 

가까이서 보니 바위 생김새가...

꼭 사람 얼굴 옆모습을 닮았네요...ㅎㅎ

 

 

앗싸!

이제 뜀바위 정상...ㅎㅎ

 

 

신선대를 향해서...

계단길을 힘차게~~ 엉차! 엉차!

 

 

와~~아

드디어 내 눈앞에 우뚯선 자운봉...

멋지다...

 

자운봉은 일반인들이 올라갈수 없어

옆에 있는 신선대로 올라가 구경만 합니다...ㅋㅋ

 

 

 

올라가는길과 내려오는길이 나누어져 있는

신선대 오르는 마지막 코스...

 

 

 

신선대(725M)에 올라 도봉산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자운봉(739.5 M) 정상을 한컷! 

 

이때 들려오는 목소리...

 

"더이상 올라갈곳이 없어~~"

헉! 양팔벌려 만세하는 모습도 찍어는데 에구 사진이 영이네....

 

밧줄없이 맨손으로 자운봉에 우뚝선 두사람...

사람 맞어...

혹시 괴물...ㅎㅎ

 

정말 멋지십니다... 파이팅!!!

 

 

 

 

신선대 위에서 여기저기 바라보고....

 

 

멀리 우리가 넘어온길도 바라보고... 

 

 

생각보다 신선대 정상이 좁아...

위험해서 얼른 하산....

 

 

내려가는길에....

헬기가 자운봉 위로 뜨고......

 

아까 자운봉 정상에 자일 없이 맨손으로 오른

사람들이 은근히 걱정 됩니다...

제발...별일 없기를 ....

 

여기가

 도봉산 마당바위....

우리도 잠시 쉬었다 가고...

 

 

도봉산 10대 명소중 하나라는 천축사...
에구...

구경하려고 했더니 계단...

다리가 아파서리...다음을 기약하고,....ㅎㅎ

 

 

 

하산해서...

먹거리 장터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피곤해서 전철에서 꾸벅~~ 꾸벅...

이렇게

오늘또 하루가 갔다...

 

 

역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