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청계산/청계산산행/매봉 - 녹음이 짙은 유월 은은한 밤꽃 향내음이 유혹하는 청계산 밤꽃 산행

깜부 2012. 6. 18. 17:32

청계산/청계산산행/매봉 - 녹음이 짙어가는 유월 은은한 밤꽃 향내음이 유혹하는 청계산 밤꽃 산행

 

녹음이 짙어가는 유월..
오늘도 집에 있을수 없기에...
은은한 밤꽃향기가 유혹하는 청계산..


서울에서 살면서 한번쯤은 가봐야 할 산이기에...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다른 꽃들은 향기라고 하는데 밤꽃은 냄새라고 한다고 하네요..
비릿한... 무엇가도 닮아...
밤꽃피는 오뉴월은 밤바다 봉창 문틈으로 스며드는
그 놈의 냄새 떔시
참으로 견디기가 어렵다는 애절한 과부의 슬픈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쉬엄쉬엄 밤꽃 향기를 맡으며 청계산 계곡을 걷기로 했습니다..

 

청계산은 높이 618 m이며 주봉인 망경대(望景臺)를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청계봉(582 m)·이수봉(二壽峰)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 처음가는 산이라
주로 산행객이 많이 찾는다는 매봉을 올라 그놈의 밤꽃 향내를 맡으러 출발 합니다...

< 2012.06.17 >

 

원터골 -> 원터골쉼터 -> 헬기장 -> 매봉 -> 옛골

 

 

 

청계산 가는길..

교통이 참 편리 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양재에서 버스타고 들어왔던것 같은데...

신분당선 생기고 "청계산입구" 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아쉬운건 환승은 되는데...

요금은 추가인것 같습니다...ㅎㅎ 

 

 

청계산은 북한산 이나 도봉산 처럼 암릉이 아니고...

흙산이라 그런지...

가족 또는 연인들이 등산복 차림보다

활동하기 쉬운 복장으로 편하게 올라 갑니다...

 

 

여기서 원터골로 올라 갑니다...

 

 

 

청계산은 이름 그대로 맑은 시내물이 흐르는 산이라 그런지
활엽수림, 밤나무림, 아카시아림, 소나무림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공기도 좋고

걷는길도

흙길, 돌계단길, 나무 계단길 입니다..

 

여기까지..

밤나무 몇그루 봤습니다...ㅋㅋ 

 

 

 

원터골쉼터 쪽으로...

 

 

 

 

 

올라가는 도중

벌개미취 라는 야생화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땀은 삐질 삐질 이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원터골 쉼터까지 올라왔습니다....

 

아이들도 잘 올라 옵니다..

 

 

 

 

 

이쁜 나리꽃이 방긋 웃고 있어

렌즈에 담아봤는데...

에궁! 실력이 없는 거겠죠...ㅎㅎ

 

 

이제부터 서초구민들이 기증한 나무 계단 길입니다...]

올라오는 도중 약수터가 몇곳 있는데...

전부 식수 불가 입니다...ㅋㅋ

 

 

 

 

 

어는정도 올라 오니..

저 멀리 청계산 자락이 보이네요...

 

숲속 나무 그늘 속에 자리 잡고...

오늘은 김밥 두줄...ㅎㅎ

 

 

바위틈을 깨고 나온 생몀력 질긴 나무...

 

 

이제 헬기장 까지 올라왔습니다...

먼저 올라온 분들이 많네요...

하산 하시는 분도 보이고....ㅎㅎ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받을수 있다는 돌문 바위...

요길 세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시주 받으며 불경을 외우고 계시는 스님 눈치 보며 조용히 살금 살금..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ㅎㅎ

 

 

 

매바위 입니다...

 

 

바로 옆에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청계산 만경대???

 

 

 

100 M 가니 정말로 매봉이 있네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기념 사진을 찍고...

 

 

멀리 아래...

경부고속도로가 한눈에...

 

 

헉!

청계산 매봉에는 시원한 물도 파네요...

 

나~~안~~

집에서 꽁꽁 얼려 낑낑대며 가져 왔는데...

 

 

 

매봉바위

뒤에 좋은글이...

 

 

이제 하산 합니다..

하산길은 엣골로.....

가기전에 나무 계단 몇개단을 올라왔나 보니...

돌계단 빼고 마무계단만 매봉까지 1840 계단...

 

여기까지 네발로 걷는곳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운동은 됩니다,...ㅎㅎ

 

 

나무가 서로 떨어지기 싫어 

서로 꼭붙어 엉켜있는 것도 있고...

네갈래로 자라기도 하고....

 

 

 

 

아무리 찾아도 없더만...

옛골 내려오는 길에...

향긋하고 고소한 깊은향기!!!???


비릿한 냄새로

조선시대 아녀자들의 외출도 자제 시켰던 그 냄새...

 

 

 

 

 

옛골입구에 낚시터가 있네요...

4짜 붕어는 좀 잡으셨나 ㅋㅋ

 

 

산세 좋은 곳에는 영락없이 자리 잡은 산사...

옛골 입구 정토사입니다..

 

 

 

 

옛골에서 밤꽃 향기에 취해..

두부김치에 막걸리 2통 마시고...

청계산 밤꽃 산행을 마감 했습니다...

 

 

 

역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