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관악산/문원폭포/6봉 - 관악산 문원폭포를 넘어 오직 전진만이 살길인 관악산 6봉 산행

깜부 2012. 9. 3. 18:55

 

◐ 관악산/문원폭포/6봉 - 관악산 문원폭포를 넘어 오직 전진만이 살길인 관악산 6봉 산행 ◑

 

< 2012.09.02 >

 

즐거운 휴일...

휴일마다 계속 이어지던 비도 그치고
태풍도 지나가고...
창가로 번지는 눈부신 햇살이 나를 일으킨다...

 

에라~~ 또 가보자...ㅎㅎ

오늘의 산행 코스는
지난번 문원폭포 까지 갔다가 계곡물에서 물장구 치고 놀다 내려온..
관악산 코스중
경관이 수려하고 암릉 오르는 재미가 솔솔 하다는 관악산 6봉...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괜시리
휘바람 불어가며 전투태세로 돌입해 봅니다...

자! 출~~발~~

Go!~ Go!~~


과천기술표준원 -> 문원폭포 -> 마당바위 ->문원서폭포 -> 육봉능선 -> 국기봉 -> 연주암 -> 연주대 -> 서울대입구

 

 

 

관악산 6봉 산행은 과청정부청사 7번 출구 부터...

 

지난번에는 축구장에서 야구만 하더니만...ㅎㅎ
오늘은 축구 경기 하네요...


지난번에 와봤다고 운동장을 가로 질러 지름길로 갑니다..

웅장한 관악산이 안고 있는 정부청사 건물들이 길게 늘어져 있고..
청사뒤로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오늘의 산행 목적지 관악산 육봉(6봉) 이라고 하네요...

 

 

 

 

저처럼 비장한 모습으로 홀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네요...

 

 

 

 

초입부터 시원한 물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멱감는 모습이...

어릴적 추억을 끄집어 냅니다... 

 

 

도심에서 조그만 벗어나도...

공기가 이렇게 좋은걸....

 

완만한 계곡길 물도 참 맑고...

 

계곡길을 끼고 올라가다보면
암반위를 흐르는 맑은 게곡물은
적은 폭포와 옥빛을 머금 소를 만들어내고...
아름다움의 경관의 연속 입니다..

 

 

누군가의 안녕을 생각하며 빌어던 소원이 느껴지는 작은 돌층탑...
작은돌 한층 한층마다 서로 다른 소원들이 들어 있겠죠...

거기에 제 소원도 하나 몰래 슬며시 얹고 갑니다..

 

 

문원폭포 명당자리...

 

아이들이 벌써 자리 잡고 식사 하시네요...ㅎㅎ

아침을 안먹고 와서

여기서 나도 김밥 한줄...

 

 

도심속에 아름다운 폭포 관악산 문원폭포...
2단으로 이어진 관악산 문원폭포의 시원스런 풍광 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관악산의 숨겨진 최고의 명품... 문원서 폭포...
물줄기가 두갈래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쌍 폭포입니다...

눈호강 제대로 하면서 갑니다..

 

( 문원폭포에 계시는 4분이 저와함께 인연이 되어 6봉을 같이 탑니다....

누나와 남동생...

남동생 처...

그리고 누나의 친구분 이렇게 4분이서 오셨네요... )

 

 

문원서 폭포 좌측편으로 보면

아래 표시가 있는곳으로 가야  관악산 6봉 길 입니다...

 

 

 

이제부터 암릉길...

 

초보산행꾼
혼자 라서 아는사람도 없고...

아까 문원폭포 4분중 두분이 지난번에도 왔었다고 해서

슬글~~슬금~~

쫒아 가는데...어색함이 뒷덜미를 잡습니다...

 

그래도 뻔뻔하게....ㅎㅎ

 

초보산행꾼의

초행 암릉산행길은 정말 위험 합니다....

 

 

 

어느정도 올라와서 자리잡고...

올라온 길을 쳐다보니...

 

하~~아

남들은 가볍게 잘들 올라가는데...

 

 

내발아래...

과천 종합청사가 보이네요...

여기서 가져온 과일을 좀 먹고...

힘좀 모았다가...

땀 뻘뻘 흘리며 

올라 갑니다...

 

 

 

악! 소리나는 관악산 6봉...

 

바위에 짝짝 붙는 리치화가 아니라서...
조금은 불안...

불안감을 없애려고...
걷다가 쉬었다 사진도 찍어가며...
앞선 산행 일행의 발자국을 쫒아 갑니다... 

 

 

 

 

어느정도 또 올라가니...

송신탑이 세워져 있는 연주대가 보이고...
암릉으로 이어진 관악산 산새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정말 멋지네요...ㅎㅎ

 

 

밧줄 하나 잡고...

암벽타시는 분들...
넘 멋지십니다...ㅎㅎ

 

우리는

그냥 헉! 헉! 거리며  바윗길로...

 

 

 

 

 

 

 

 

관악산 6봉를 타면서 아찔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첫번째 코스....

 

관악산 6봉이 위험한건...

아마 다른 산에 비해 안전장치가 없다는것 같습니다....

 

다른 산엔 위험한 곳에 철재로프나 밧줄이 있는데...

관악산  6봉은 오로지 두손 두발 합쳐 네발로만 가야 하니...

 

비오는날 관악산 6봉 산행은 절대 금지!

 

 

 

다시 한번 올라온 길을 돌아다 보고...

 

 

밧줄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보기만 해도 아찔~~~

 

 

관악산 6봉를 타면서 아찔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두번째 코스....

 

보기엔 쉬어 보여도 바로 옆은 낭떨어지...

바위가 미끄러우면 발이 후들거려 떨어지지 않습니다...

 

믿을사람 하나없다...

누굴 믿어 내발을 믿어야지...

영차~~ 휴우~~

 

 

 

넘어와서 보니...

조놈의 바위가 머같이 생겼지...

혹시 코끼리...ㅎㅎ

 

 

에구...

힘든데 저첨럼 그냥 걸어서 가시지...

 

지나가면서 부러움 한아름 담아 갑니다...ㅎㅎ

 

 

요놈도 신기하게 생겼네...

그래서 한컷!ㅎㅎ

 

 

이제 저멀리 국기봉이 보이고...

 

봉우리 몇개만 타면 육봉 다 타는건가....???

아무리 봐도

육봉이 어느건지 모르겠네...ㅠㅠ

 

 

내가 올라왔던 아찔했던 바위 봉우리들....

올라와서 보니 4개의 바위 봉우리가 보이네...ㅎㅎ

 

 

 

 

제일 중요한 바위 같은데....

가는 길이 없는것 같어 내려와서 우회 했더니만....

 

뒤돌아서 내려와야 한다는 6봉중 4봉이었나...쩝쩝

 

 

국기봉에 올라와 보니....

막걸리에 아이스크림까지...

 

같이 동행한 가족분들이 아이스크림 하나 사줘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꾸벅~~

 

 

공기좋고 산새좋은 곳엔 영락없이 절이 자리 잡고...

저 사찰 이름이 불성사 인가???

 

 

연주암 가는길....

아이 남매를 데리고 산행나온 아빠...

넘~~~ 멋있습니다...

아이들도 파이팅!!!

 

에전에 우리 꼬맹이들 데리고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ㅎㅎ

 

 

 

 

처음 시작할땐...
다리가 후덜덜했는데...
끝내고 나니...
이정도야~~~ ㅋㅋ
이런게 바로 암릉 타는 재미 인가 봅니다...

 

관악산 6봉 초행길에 같이 고생하신 분들...

다음에 보면~~
차한잔으로 고마움 갚을수 있을런지... 웃으면서

추억속으로 집어 넣습니다..

 

 

 

 

 

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