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북한산/향로봉 칼바위 - 비봉 능선길에 숨어 깜부를 깜짝 놀라게 만든 향로봉 칼바위 북한산 산행

깜부 2012. 7. 9. 18:57

북한산/향로봉 칼바위 - 비봉 능선길에 숨어 깜부를 깜짝 놀라게 만든 향로봉 칼바위 북한산 산행

 

휴일 아침...
세월은 누가 놓고 갔는지..
세월의 화장은 지어지지도 않고...
요런 잡생각이 날땐...

 

산에가서
일주일 동안 묵은 근심 걱정

땀과 시원한 계곡바람에 날려 보내는것도 괜찮겠죠....
 
그래서리 
그동안 관악산 도봉산 청계산으로 잠시 외도를 하다
다시찾은  
깜부의 놀이터 서울의 허파 북한산으로

이것 저것 챙겨가지고...

룰루랄라 휘바람 불며  출발..Go! Go!

 

오늘은 산행 코스는
산행 친구가 추천한 북한산 향로봉 칼바위...

북한산(비봉능선)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코스는 내가 즐겨가는 코스인데...
향로봉에 칼바위가 있다구...????

 

헉!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찔한 향로봉 칼바위 한번...
주변경관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또 한번...
멋진 산행 이었습니다...

 

< 2012.07.08 >

불광동 -> 족두리봉 -> 향로봉 -> 향로봉 칼바위 ->  불광동공원지킴터(연시네)

 

 

 

불광역 뒷산에서 족두리봉 올라가는길에 있는 통천문...

매일 바위 위로 가다...

그늘찾아 우회 했더니...ㅎㅎ

 

 

이곳 코스는 시작부터 암릉이라 그늘이 별로 없습니다...

무슨 놈의 날씨가 이리 더운지...

그래도 잘들 올라 갑니다...

 

거의 나하고 수준이 비슷한 아저씨 기념으로,,,ㅎㅎ

 

 

좀전에 올라간 분들은 저멀리에 앉아 쉬고 있네요...

더위도 안타나...쩝쩝...

따라 올라가면 또 저만치 도망가고...

 

 

 

족두리봉 올라오니

더워도 사람들이 많네요...

 

 

 

오늘의 목표 향로봉입니다...

 

더위에 지쳤는지 길게 늘어진 향로봉...

그게 바로 향로봉 칼바위 입니다...

 

향로봉 뒤로

지난번에 바로 아래까지만 갔었던 북한산 잠수함 보현봉도 보이네요...ㅎㅎ

 

 

 

자이제...

향로봉 오르막길 입니다...

 

대부분 여기서 좌로 우로 빠져 그늘진 계곡 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푹 쉬었다 가는데...

 

저는 곧장 네발로 기어 갑니다...

 

 

 

 

 

향로봉 바로 아래 까지 낑낑 거리며 올라와

저멀리 내가 걸어 온 길을 보니..

 

족두리봉을 너머 산행객들이 줄지어 올라 옵니다...

언제 오려나 ㅎㅎ

 

 

예전에는 리찌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르던 곳이라고 하던데...

 사고가 많아 등산 금지구역이 되었다는군요...ㅎㅎ

 

어디 올라갈수 있나 없나..

두리번 두리번...

출입금지 팻말을 넘어 말어

 

에궁~~ 초보 정신차려...ㅋㅋ

 

 

 

 뱃속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더이상 모른척 할수 없어서리...

 

바위와 나무 사이로 나를 반겨주는 시원한 바람이 있고

족두리봉이 보이는 명당자리에 터를 잡고....

 

더운날 김밥 잘못 먹으면 식중독 걸린다고 해서리...

김밥대신 꽁꽁 얼려온 송편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자! 먹었으니 힘내서...

다시 향로봉 아래길로해서 비봉쪽으로

 

아기자기한 바위틈과 바위벽을 넘어서... 

하나둘! 하나둘!

 

 

 

 

 

땀 한바가지 쏟아낸...

돌계단길...

에구 힘들어라....헉~ 헉!

 

 

연세가 지긋한 너무 멋진 아저씨 한분을 만났습니다...

집게와 쓰레기봉지를 들고...

 

가시는길 누군가 버린 쓰레기를 주워 모으십니다....

 

정말이지...

힘들어도 자기가 가지고온 쓰레기는 가지고 내려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저씨! 넘 멋지십니다... 파이팅!!!

 

 

드디어 향로봉....

금지 구역 이라서 그동안 그냥 지나쳤나 봅니다...

 

여기가 바로 리찌를 타지 않고 일반인도 갈수 있는 향로봉 칼바위 입니다..

그렇다고 끝까진 못 갑니다...ㅎㅎ

 

저도 가다 목숨이 아까워 돌아왔습니다...

 

 

일단 살짝 들어가서 주변을 살펴 봅니다...

우측이 내가 하산할 바위길이네요...

 

 

그뒤로

응봉능선...의상봉능선...!!!????

그뒤로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이쪽은 비봉 가는길...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 갑니다...

 

 

 

자! 이제 말로만 듣던

북한산 향로봉 칼바위로 엉큼 엄킁 들어갑니다...

 

위험하고 아찔한곳도 있고...

가는길이 정말 좁습니다...

 

 

 

 

요걸

 어떻게 넘었는지 나~~참!

 

보기엔 쉬어 보여도

아래를 보면 다리가 후들 후들...

 

 

저기만 넘으면 넓은 향로봉 마당 바위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곳은 리찌아니면 안된다고 하네요...

 

힘도 없고 맥이 빠져...

아쉽지만

여기서 일단 후퇴 합니다...ㅎㅎ

 

 

왔던길을 다시 넘어 가려하니

아찔 하네요...

 

 

다시 한번 쳐다 봅니다...

향로봉 칼바위

칼바위 맞죠?

 

 

이제 하산길...

불광공원 지킴터로...

 

처음 가보는길....

북한산 길도 참 많습니다...ㅎㅎ

 

 

하산길도 만만치 않네요...ㅎㅎ

 

 

하산길에 옆에서본 향로봉 칼바위....

 

 

멀리 늘 다니던

족두리봉이 보이네요...

 

 

 

 

연시네 역에 도착하니...

노래 한마당이 열렸네요...

 

음정 오케이..

 박자 오케이...

가창력 쨩 이십니다..박수 짝! 짝!

 

 

 

오늘 산행은 정말 깜짝 놀란 산행이었습니다...

아찔한 향로봉 칼바위 한번 놀라고...
주변경관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또 한번 놀라고...

정말이지...

멋진 산행 이었습니다...

 

 

 

 

 

역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