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북한산산행-보현봉/사자능선에서 사는 암사자 숫사자 두마리 위에 우뚝선 거대한 잠수함 보현봉 산행 ◑
< 2012.05.13 >
일요일 아침...
지난주 의상봉 갈땐 너무 늦게 출발해서 나월봉까지 못가고 산천사 계곡으로 하산해서리...
오늘은 날씨도 산행하기 좋고...
바리 바리 싸가지고 아침 일찍 서둘러서( 그래봤자 10시 ㅋㅋ )
사자 두마리가 살고 있다는 사자능선을 타고 가는 보현봉으로 출발
사자능선을 타고 보현봉 가는길...
초행길이다...
헉! 이정표도 없다...
산행도중 만난팀은 딱 두팀...
30대 후반 남자둘 여성 세분의 동창팀...
50대 후반의 남자 다섯 여성 한분 산악팀...
이번 산행은 완전 목숨걸고..
험하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경관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 다음에 또 한번 가고 싶다...ㅋㅋ
이번주 산행 핵심어...
집사람왈
"아는길 아니었어....!!!???"
"알긴 멀알어
그냥 개척하는거지...ㅋㅋㅋ"
"헐~~~뚜잉!"
구기동 -> 전심사 -> 암사자봉 -> 숫사장봉 -> 보현봉 -> 구기계곡 -> 구기동
지난주 의상봉 능선 산행할때...
V자 계곡바위 얕보고 가다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되어
아찔했던 순간...ㅋㅋ
그래서
등산화 밑창도 다 떨어지고 해서...
주말에 종로5가 등산용품 골목을 발품 팔아 장만한 등산화...
등산
다른건 몰라도 등산화는 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리찌 기능이 있는 등산화는 필수 인것 같다.
사자능선을 타고 보현봉으로 몰래 올라 가려면...ㅎㅎ
( 몰래가는 이유는 마지막에...ㅎㅎ )
구기 터널 지난 두번쨰 정거강 근처에 있는 천지골 추어탕 골목으로...
초행길이니
보현봉 산행중 만난 두팀중 동창팀을 따라서 ...ㅋㅋ
전심사 입구에는
부처님 오시는 날을 알려주는 등과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전심사 지붕으로
저멀리 겨울내내 오르락 내리락 하던 족두리봉이 보있다...
반갑다..족두리봉...
전심사 뒤는 지금 한창 공사중...
공사장 뒤로 돌아가면
산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요리로 가야 한다
헉! 이정표도 없다..
에구~~~ 무서워라...
유령바위 ㅋㅋㅋ
누군가 우푹 파여진 눈과 입에 얼굴과 머리를 그려 놓은 유령바위...ㅎㅎ
소나무 숲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다보니...
ㄱ 자바위... 강아지 얼굴 처럼 생긴 바위 사이로 멀리 비봉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그렇지...
올라가는 동안 비봉능선과 같이하니...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문수봉 까지...
너무 아름다운 곡선이 펼쳐 있다...
북한산...
처음엔 숲길이다가 능선을 타려면
어김없이 나오는 암벽 ㅎㅎ
에궁! 힘들게 올라와서 보니 아찔 하네...ㅎㅎ
앗싸!
펑창동 마을이 발아래...
작년에 완주했던 북한산 둘레길중
제6구간 평창동 마을길 한눈에 들어온다.
조~기 아래
화장실이 급해 들어갔던 절도 보이네요...ㅎㅎ
잠시 삐질 삐질 흘리던
땀좀 식히며
우리가 걸어온 숲속길을 바라보니...
참 많이도 올라왔다...
이제
저멀리
사자 두마리와 그 위에 올라선 보현봉이 보인다...
힘내고 가보자 아자!!!
철조망이을 돌라서 가야 한다...( 조금 위험지역 )
여기서 길을 잘못 들이면 평창동으로 하산 ㅎㅎ
처음엔 김신조 사건으로 만든건가 했는데...
휀스가 완전 새거네....
아마
잘사는 평창동 주민들도 북한산 멧돼지는 무서운가 보다...ㅋㅋ
조금 올라서 보니...
아래서 쉬고 있던 동창팀이 올라온다...
동창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ㅎㅎ
잠시후,...
저말리 우리가 잠시 쉬었던 그곳에
두번째로 만난 산행팀 산악팀이 보인다...
역시 전문가라 그런지...
우리를 금새 추월 하네 ㅎㅎ
에구야 ~~~
젊긴 내가 더 젊은데...
날싸가 흐려도 조금더 올라가니...
좌측으로
사모바위 아래 승가사가 보이고...
자세히 보니 마애석가여래좌상도 보이네...ㅎㅎ
좀더 멀리해서 비봉능선을~~~
참! 실력은 있는데 사진은 잘 안 나오네...ㅋㅋ
오늘 보현봉 산행 3팀이
여기서 모두 모였다...
여기서 부터 암벽 오르기 ㅋㅋㅋ
잠시 쉬었다가...
먼저 50대 후반팀이 오르고...
다음에 우리...
그리고 좀더 30대 후반 팀은 잠시 쉬고 온다...
한참 바위를 타고 올라가서 보니...
와~~~아
바로 눈앞에 거대한 암사자 두마리와 그위에 늠름한 보현봉이 우뚝 서있다...
송전탑이 꼭 잠망경같네...ㅎㅎ
암사자를 지탱하고 있는 거대한 암석 꿀벅지...ㅎㅎ
여기서...
저멀리 50대 산악팀은 암사자 암벽을 타고 올라 가는 모습이 보이고...
사람들도 없고 길도 모르고
고민 고민 하다...
우리는 우회길로....ㅋㅋ
여기서부터 초행길 실수 ~~~
우측으로는 형제봉 능선이 ....
칼바위 능선도 보일듯 한데...
우회길에서 만난
나비 한마리가 완전 독식 하고 있는 철죽...
자연이 아름답다...
우회해서 올라오니 숫사자 머리위,,,
생각보다 넓다...
자리도 평평하고...
이제 바로 눈앞에 보현봉이...
바로 옆에 문수봉이 보이고....
문수봉 아래 문수사가 보인다...
비봉 능선이 한눈에...쫘~악
일단 자리잡고....
식사는 보현봉 정상에서 먹기로 하고...
과일로 목좀 축이고...
사진도 이쪽 저쪽을 배경으로 찍어주고...
너무 아름다운 북한산,....
정말 너무 멋지다...
음...
문수봉에는 사람이 많다...
근데...
여기가 더 멋진데 사람들이 없다...
( 마지막에 그 이유가 있다 ..ㅋㅋ )
같이 올라온 산행 두팀도 소식이 없다...
먼저 간걸까???
불길한 예감이.....
일단 보현봉쪽으로 GO! GO!
숫사자봉에서 보현봉까지 가는 암릉길,,,,
으악~~~
칼바위 능선...
숨은벽 능선은 8차선 도로다...
완전 바위를 감싸안고 와야 하는 암릉길....
초행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길만 있으면 목숨걸고 간다...
웃음도 잃고....
다리는 후들후들...
손에도 땀이 나고...
정신 집중...
여차하면 헬기 떠야 한다...
온길을 돌아다 보니
정말 어떻게 왔는지 끔찍하다...
수직 10M 정도 되는 보현봉
바로 아래까지 왔다....
여기서는
암벽을 타고 가야 하나 보다...
우린 우회길로....
길도 없다...
흐릿한 등산길을 따라 가니 점점 아래로....
에궁~~
우회길이 구기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네...ㅎㅎ
구기계곡 탐방로에는
등산로 진입을 막는 밧줄로 이어져 있고
여기 저기 출입 안내문이 걸려 있고...
가끔 국립공원 복장을 하신 분들이 지키고 있다..
에구야...
어쩐지 사람들이 없다고 했더니...
오늘
그분한테 안걸린것만 천만다행이다...ㅋㅋ
구기계곡 매표소에 내려오니...
어느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중에 멋쟁이 아주머니가
반주도 없이 생음악으로 노래를~~~
너무 잘 부르신다...
그래서 마지막으러 한컷!
보현봉 714M
오늘은 실패했지만 담엔 꼭 올라가보고 싶다...
에궁!
숫사자봉에서 보현봉으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보현봉 허리를 돌아가는 산죽길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가 어디냐구요....ㅎㅎ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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