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북한산/북한산산행-숨은벽능선 보일듯 말듯 숨어있는 절세미인의 뒤태와도 같은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 추억

깜부 2012. 4. 30. 18:22

 

북한산/북한산산행-숨은벽능선 보일듯 말듯 숨어있는 절세미인의 뒤태와도 같은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 추억

 

< 2012.04.28 >

 

 

오늘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찾아간 북한산 최고의 비경 이란 불리는 숨은벽 능선...

 

숨은벽이란 인수봉 설교벽능선과 백운대 원효능선 사이에 약 40~50M 숨은듯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정말 힘든 코스 였지만...

 

힘든 만큼 경치도 좋고

여성들 홀로 가기 힘든 부분이 몇군데 있어

어제 만난 연인끼리 가도

바로 삼년 이상 만난 친한 사이 되는 5시간 코스 입니다...ㅎㅎ

 

효자2동 -> 국사당 -> 숨은벽능선 ->  밤골공원 -> 국사당

 

 

 

불광동에서 704번 버스타면 앉아서 갈수 없어서 조금 머리를 굴려 봅니다

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4번 을 타고 룰루랄라~~

 

버스는 왔는데 우리 좌석은 충분 하겠죠...

 

 

자 이제 옛날엔 산신당(山神堂)이라고 불렀던 국사당을 시작으로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

 

 

 

양쪽으로 백운대 표시가 있는데...

좌측 백운대길로 가서 내려올땐 우측 백운대길 내려 왔습니다... 

 

 

구름다리도 지나고...

 

 

여기서 우측 백운대 표시를 보고 올라가셔야지...

힘들다고 좌측으로 가시면 북한산 둘레길 입니다...

 

 

공기좋은 소나무숲길 따라

어느정도 올라가니...

저멀리 우리의 목표 숨은벽 능선이 보이네요...

언제 올라 가려나...ㅎㅎ

 

 

가는길에 우리 마중나온 이쁜 들꽃이 있어 한컷!

여기까진 좋습니다...히죽~~ 히죽~~

 

 

자 이제부터 네발로 갑니다...

 

앞선간 여자세분과 남자 한분...

숨은벽능선을 지나 백운대에 올라 우이동으로 간다고 하네요...

우리도 코스변경...ㅎㅎ

 

 

경사 80도 정도 되는 아찔한 돌바위...

올라와서 보니 정말 아찔하네요...

 

족두리봉 돌바위 저리가라 입니다..

안전 로프도 없고 엉금~~ 엄금~~기어서...헉! 헉! 

아차 하면 바로 추락사입니다

 

 

중턱에 올라오니 숨은벽능선이 가까이 보이네요...

 

헬기소리에 우측을 보니,...

백운대 쪽에 헬기가...

 

에구~~ 조심해야지....

무사 하시길 빌어 봅니다...

 

 

 

이름모를 거대한 암석이 좌측에 있고...

그 암석위에 사람이 서있네요...

부럽군!

 

조그만 올라가면 되는데 일단 우회로 안전하게...

 

안전 로프는 있지만 장난 아닙니다....

 

 

 

일단 숨은벽 능선이 바로 바라다 보이는 곳 까지 올라 왔습니다...

 

좌측으로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인수봉 암릉...

우측으로 웅장한 백운대 암릉

그 중앙에

숨은듯 숨어있는 하늘로 치솟고 있는 암릉능선이 숨은벽 능선...

 

에궁!

찍다 보니 어는 아름다운신 분도 나오셨네요...ㅎㅎ

 

 

에구야...

발아래 해골바위가...

 

아까 우회 하지 않았으면 해골바위 갈수 있었는데...

후회 막심 입니다..

 

올라올수는 있어도 내려가지는 못합니다.. ㅠㅠ

 

눈안에 맑은 눈물이 슬프게 고여 있네요...

 

 

좌측 저멀리 

도봉산 오봉도 보이고...

 

 

오늘은 김밥 두줄...

 

너무 힘들어서 게곡 바람에 땀 좀 식히면서

도봉산 오봉이 바라보는 암벽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 자리 비로 뒤에 큰 암벽 그늘 아래는

동창끼리 왔는지..

 아자씨 아줌마들이 서로 이름까지 불러가며...ㅋㅋ

 

웃음소리에 뒤로 넘어 갑니다...ㅎㅎ

 

 

아까 아래서 바라보던 이름모를 암벽이 바로 옆에 있네요...

정상에 서 있던 사람은 간데 없고...

거북이 같이 생긴 바위만 홀로 쓸쓸히...

 

 

이제 숨은벽 암릉 바로 아래 입니다...

이제 부터 시작 입니다..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여기 저기

추억을 담으려는 산행객만...

 

 

 

 

숨은벽 능선 타기 전에 우리가 왔던 길을 돌아 봅니다...

음... 땀 삐질 삐질 이지만...

역시 대견 하군!!..

 

 

여차 하면 헬기 떠야하는 암릉길...

한발 한발..

조심 조심...

 

사실...

생각보다 위험하진 않습니다,...ㅋㅋ

 

 

 

 

다시 한번 올라온 암릉길을 보며...

마음 뿌득~~~

 

 

이제 일반인들이 갈수 있는 숨은벽능선길 끝...

여기서부터는

산악 전문인들만 암벽 할수 있다고 하네요...투투

 

 

 

동창 끼리 왔다는 먼저 올라간 팀이 저기 보이네요...ㅎㅎ

 

 

인수봉과 숨은벽 정상을 배경삼아

멋지게 포즈도 잡고...

 

표지 화보 찍는줄 알았어요....ㅎㅎ

 

 

이제 하산길...

내려가는길도 만만치 않네요...

 

 

여기서 위로 0.8 Km 만 가면 백운대...

가는 도중에 호랑이굴도 있고...

약수터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 시간은 4시...

에궁 아쉽지만 하산...

 

다음엔 일찍 출발해서 우이동으로 내려 가봐야겠습니다...

 

 

밤골 공워 지킴터로 내려 가는 하산길은 계곡길 입니다...

 

 

계곡 아래에서 아쉬움에

다시 한번 숨은벽능선을 바라보고...

 

 

내려가는 계곡길

물도 맑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니

마음도 편안 해지는것 같습니다...

 

내려와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국사당 도로 건너편 만포면옥에서

양지탕에 막걸리 한잔 안주는 녹두지짐...

먹기 잘 먹었는데...

 

헉! 먹고보니 여기 냉면 전문점이었네... 어쩐지...ㅋㅋ

 

 

역시 건강에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