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북한산/북한산산행 - 경관 좋기로 소문난 의상봉 능성 목숨걸고 걸어보는 북한산 산행

깜부 2012. 4. 9. 17:28

북한산/북한산산행 - 경관 좋기로 소문난 의상봉 능성 목숨걸고 걸어보는 북한산 산행

 

< 2012년 04월 08일 >

 

이번 주는 북한산 어디를 갈까 고민 고민하다가...

친구에게 알아본 결과...

 

이왕 가는곳 경관이 좋은곳으로...

의상봉 능성이
단연 으뜸이라나...

시간은?

한 3시반 30분 정도...

 

그래 결정했어!

바리 바리 싸가지고 북한산으로 출발....

 

앗싸! 경관에 감탄...

헉! 아찔함에 후들후들...

기진 맥진 산행시간 5시간...

 

하산길 구기 매표소 입구쯤 걸려온 친구의 전화...

 

" 그 코스가 조금 힘들긴 힘들지...ㅎㅎ"

그리고 나의 답변

"너나 3시간 반이지 5시간 걸렸어 으아악~~~"

 

초보 산행꾼에겐 고생이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 해보니

대견하고 즐거운 홀로 산행이었다 ...~_^

 

북한산성매표소 -> 의상봉-> 용출봉->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 구기계곡-구기동

 

 

 

오늘도 바람은 좀 불지만...

산행 하러 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의상봉 능선을 가려면

왼쪽 계곡 등산로로 가면 안되고.

오른쪽 차량 통행로 로 가야 합니다... 

 

조금 가다 보면

표시판이 보이는데 여기서 의상봉 쪽으로...

 

이제부터 고생 시작 입니다... ㅋㅋㅋ

 

솔밭길로 접어들면

시원한 공기가 나를 반기고...

머리도 마음도 정화가 되는군요...

 

 

네발로 바위길을 타고 올라온 길을 바라보면 아찔...

위험구간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아찔한 곳이 많네요... 헉! 헉! 

 

아기자기한 바윗길에..

정말~~ 경사가 대단하다... 삐질 삐질~~
 

 

올라가는 도중

요상 하게 생긴 바위가 있어 한컷씩~~

 

 

 

가쁜 숨을 고르면 잠시 쉬려는데..

의상봉 산꼭대기에 돌로 쌀아올린 산성...

그 옛날 외세의 침입으로 부터 지키려고 했던

선인들의 피땀이 느껴져 잠시 숙연해 진다..

 

 

의상봉 바로 아래 마지막 난코스

 

바람이 세차다 몸이 흔들흔들...
칼바람이 얼굴을 떄리고 몸은 휘청...

보기만 해도 머리는 아찔

 

올라가던 아저씨 엉거주춤 다시 아래로....

우회길이 있었네..ㅋㅋ

 

 

여길 내가 네발로 올라왔구나...

거센 찬바람에 땀은 금방 식고...

음...

내가 참 대견하네...ㅎㅎ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봉우리들...
보고있자니 마음 설레임이 느껴진다...

 

왼쪽으로는 자세히 모르지만...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가 한눈에 들어오는것 같은데...
다른건 무슨 봉인지...

 

 

 

휴우~~

아~~ 이제 의상봉 정상...

 

 

에구~~

 이곳 저곳 연인하고 산악팀이 좋은곳은 다 자리 잡았네...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을 찾아서...

먹고 힘내서 가보자...

 

컬라면에 김밥한줄...

다음번엔 김밥 두줄이어야 하는데...ㅎㅎ

 

 

다시 능선을 타고...Go! Go!

 

 

북한산속에 참 절도 많다.

바로 아래 커다란 금 불상이...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있으니
인간의 삶이 더욱 아름답고 행복할수 있음이요...
보는것만으로도 눈과 마음이 꺠끗해 지는것 같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산행팀...

부럽다...ㅎㅎ

 

 

 

헉! 저걸 또 넘어야 한다...

보기엔 아름답지만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후들...

 

 

또 하나의 봉....

용출봉 정상..

 

자!  혼자 왔으니 가자...

 

 

 

헉! 저멀리 가고있네...ㅎㅎ

 

땀 삐질 삐질 흘린다고...

이쁘장하게 생긴 두 북한산 산악 아줌씨가...

"보기엔 건강하게 생겨 가지고...

육수 흘리는것좀봐....키득키득~~"

 

에궁~~ 다 들리거든~~ ㅎㅎ

 

인연도 힘이 있어야 되나부다...

쫒아가려고 하면

내 거친 숨소리만큼이나 저 멀리 도망가고...

 

렌즈로나 땡겨 보자 ㅎㅎ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오니...

용형봉 이다...

 

저멀리 내가 걸어온 용출봉이 보인다...

 

 

에구 저걸 어떻게 건너거나...

다 가는길이 있지만...ㅎㅎ

 

이제 사진 찍는것도 힘들고...

그냥 앉고 싶다...

에구 힘들어 ~~~

 

 

마지막 난 코스 같은데...

저걸 타고 갔어야 하는데...

힘이 빠져 아쉽지만 우회길로 슬~~~쩍

아래서 한컷...

다음에 보자...ㅎㅎ

 

 

 

 

 

 

 

문수봉 밑에 있는 문수사...

이제

구기계곡을 따라 내려갈일만....ㅎㅎ

 

 

 

의상봉능선은

거대한 암괴를 가장 화려하게 감상할수 있는 곳인것 같다...

 

좌측으로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우측으로는

사모바위부터 족두리봉까지 비농능선 전체를 볼수 있는

힘들었지만

정말 멋진 산행 이었다... 

 

역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