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북한산/북한산산행 -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아찔하고 위협적이지만 색다른 재미가 솔솔나는 칼바위능선 북한산 산행

깜부 2012. 3. 19. 16:15

북한산/북한산산행 -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아찔하고 위협적이지만 색다른 재미가 솔솔나는 칼바위능선 북한산 산행

 

< 2012년 03월 18일 >


지난주 친구랑 둘이서 목숨걸고 걷던 북한산 칼바위 능선...
사진기를 챙기지 못해서
눈으로 맛있게 먹던 아름다운 북한산 모습을 오늘은 가슴속에 새길려고
홀로 빠리빠리 싸가지고 칼바위 능선 북한산 산행길에 올랐습니다..

 

에구...
걱정했던 비는 오지 않았지만...
구름이 잔뜩 찌푸린 날씨...

제대로된 사진 한장 못찍었지만...
겨울철 끝자락의  칼바위능선 산행...
나름 재미가 솔솔 합니다...

정말이지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면 더욱 더 친해질수 있는 4시간 코스 입니다..


정릉입구 -> 칼바위정산 -> 대동문 -> 진달래능선 -> 백련사입구

 

 

 

 

정릉입구 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많이들 올라갑니다..
자 그럼 출발 합니다...

 

아직도 녹지 않은 계곡물을 바라보면..
신선한 공기에 마음마져 고요해 집니다...

 

 

 

벌써 샛길로 등산객들은 반으로 줄고...
계곡물에서 지나가는 등산객 눈빛도 아랑곳 없이 

사랑에 빠진 청둥오리 연인이 부럽기만 합니다..ㅎㅎ

 

 

이제 갈림길 입니다.
칼바위능선을 가려면  보국문 쪽으로 올라 갑니다...

 

 

평탄한 길도
바위 돌계단 길도 지나
이마엔 땀이 송송...
그저 썍썍 거리며.. 하나! 둘! 하나! 둘!...거리며 갑니다..

 

 

커다란 돌무덤가에 작은 돌탑 
누군가의 안녕을 생각하며 빌어던 소원이 느껴지는 작은 돌층 석탑...
돌 한층 한층마다 서로 다른 소원들이 들어 있겠죠...

거기에 제 소원도 하나 몰래 슬며시 얹고 갑니다..

 

 

첫번쨰 휴식처 입니다..

잠시 자리를 뜨자
홀로 오신분에..
제 배낭도 반갑다고 엎드려 인사를 합니다...


헉! 마음에 안 들었는지 뒤돌아 앉으셨네요...ㅎㅎ

여기서 커피 한잔 하고 따라 올라 갑니다..
산악 전문가 인가 봅니다..

그분은 생! 생!

나는 헉! 헉! 땀 삐질! 삐질!
이제 내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 점으로 보입니다...ㅎㅎ

 

 

여기가

칼바위 능선으로 가기위한 중요한 갈림길 입니다...

여기서 한눈 팔면...

보국문으로 갑니다...ㅎㅎ

 

 

가파른 오르막 돌계단길 이지만..
가끔 뒤돌아 올라온 길을 전망하며 돌계단을

쉬엄쉬엄 올라 갑니다..

 

 

이제 칼바위 능선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곳입니다..
사방에서 올라 오는길이 있네요...
칼바위 능선을 타려면 칼바위 공원지킴터로 올라 와야 하는데...
저는 정릉탐방 지원 센터에서 올라 왔습니다...

칼바위능선을 지나면 대동문 입니다..
위험 하다고 우회로 까지 있네요...ㅎㅎ

 

 

 

혼자 가면 위험 하니까
잠시 쉬었다가
무리지어 올라가시는 산악회 분들을 뒤쫒아 갑니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칼바위 능선 
좁은길과 암벽..

보기엔 아찔해 보이고 위협적이지만
계단식으로난 절리형 바위길이라...
차근 차근 네발로 올라가면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상어 바위도 있네요...

 

 

이제 칼바위 정상 능선길...
좁은 돌길이 아찔 하지만...
산을 오르는 색다른 맛이 느껴 집니다...

 

 

지난주에는 선명하게 보이더니...
오늘은 아주 흐리게 잘 보이지도 않네요...

좌측으로 보국문...
우측으로 대동문
대동문위에 왜 북한산이 삼각산이지...
지난주에는
인수봉과 백운대, 망월대가 삼각형 세개로 선명하게 보였는데...
오늘은 넘 아쉬습니다...

 

 

 

칼바위 능선을 넘어
좀전에 넘어온 칼바위능선을 바라봅니다..
기특합니다...ㅎㅎ


같은 장소도
보는각도에 따라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정말 스릴과 재미가 공존하는 칼바위 능선 입니다...

 

 

여기서

칼바위능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어오는 모습을 즐기면서...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컵라면에 김밥...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

 

 

산성길을 따라 겉다보니
나타나는 대동문...
양지바른 곳에 산행객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북한산성길로 내려 갔는데...
이번에는 진달래 능선을 타고 백련사길로 내려 갑니다...

 

 

진달래 능선길도 아기자기 하니 재미 있는데...
땀도 나고...
힘도 들고...
맥도 빠지고...
다음 진달래 활짝 필떄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