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북한산/숨은벽능선 - 내마음에 담은 가을단풍 풍경 숨은벽능선 북한산 산행

깜부 2012. 10. 22. 19:34

북한산/숨은벽능선 - 내마음에 담은 가을단풍 풍경 숨은벽능선 북한산 산행

 

< 2012.10.21 >

 

어제 마신 술로 몸은 무겁고 머리는 아프지만...
산행 시작하고 처음 맞이하는 가을 북한산 단풍 산행...
말로만 듣던 북한산 최고의 단풍 절경을 보러 아침 일찍 일어나 멀쩡 한척......
( 그래야 술먹어도 바가지 덜 긁지...ㅋㅋ )

 

이번 산행길엔 둘째 아덜놈까지 꼬드겨서 가는 산행...
그래서인지
신나서 달그락 달그락 이것 저것 챙기는 마눌님...


아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출발부터 흥이 나 있는 마눌님 보니
벌써 내 마음엔 단풍이 담겨져 있다...

 

자! 그럼 가을이 만나러 출~~~발~~

 

효자2동 -> 국사당 -> 숨은벽능선 ->  효자리계곡 -> 효자비

 

 

 

에궁!

급히 오느라 디카 밧데리가~~~헐~~

할수 없이 핸폰으로...ㅠㅠ

 

옛날엔 산신당(山神堂)이라고 불렀던 국사당길을 접어드니...
조금씩 가을색으로 칠해진 숲길...

 

 

 

 

나는 땀 삐질 삐질...

어제 마신술이 땀으로 다 나온다...

 

아이들은 신나서 잘도 오른다...부럽네...

 

 

에궁 힘들어...
안간다고 투덜대던 아덜...

중간 능선쯤 올라와서...
배고프다고 참치 김밥하나 먹이고...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칠갑산 가락...
나이 지긋한 어른신의 아름다운 피리소리...

 

근데...

떠나는 순간까지 칠갑산만...ㅋㅋ 

 

 

안전 로프도 없고 엉금~~ 엄금~~네발로 기어서...헉! 헉!

올라와서 보니 정말 아찔하네요...

 

 

헉!  이게 북한산 최고의 단풍...

 겨우...한그루....

이쁘긴 한데 어째....좀...ㅎㅎ

 

 

역시! 북한산 최고의 절세미녀 숨은벽..

 

 

 

 

 

 

해골바위 있는곳까지 올라오니...

참! 사람도 많고 좋은 곳은 다 찜해놓고...쩝쩝

 

두리번 두리번...

이제 우리도 식사할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멋진 아빠 파이팅!!

귀여운 아들의 환한 미소...

넘 해맑아서 한컷!

 

우리도 저럴때가 있었는데...ㅠㅠ

지금은

저혼자 큰줄알고 있으니...ㅋㅋ

 

 

일단 자리잡고...

오늘은 김밥네줄에 컵라면까지...

 

여기도 명당자리네...

아까 지나온 바위가 발아래 보이고...

시원한 갈바람이 솔~~솔~~

 

 

 

지난번에도 감탄...다시 봐도 또 감탄

 

정말 멋진데...

단풍은 어디에...ㅎㅎ

 

 

 

에궁야...핸폰 빳데리도 끝....

 

마눌님 핸폰으로 다시 시작....

 

숨은벽 아래까지 올라...
긴숨을 몰아 맑은 공기를 들이키자...
머리는 오랜 수도를 한 고승처럼 맑아진다...

 

 

이번에도 백운대를 못 넘고...ㅎㅎ
효자리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고...

 

와~~아
눈을 현혹케 하는 단풍...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의 아름다움에 흠뻑젖어 힘든줄도 모르고...

 

단풍 너...!
이곳에 숨어 있었구나..

 

 

 

내려가는 산행객 모습이 알록달록

단풍나무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유난히 빨간 단풍잎...
지나가는 산행객마다 완전 사진 코스네...ㅎㅎ

 

 

가을이 점점 내려오고...
아무래도 다음주면 산 아래까지 내려올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가을이 만나...

정말 눈 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역시 건강에는 운동이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