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이야기

지레의 원리

깜부 2010. 6. 9. 16:00

지레
맨손으로는 깡통을 딸 수 없지만 깡통 따개를 이용하면 쉽게 열 수 있다. 깡통 따개에는 손으로 쥐는 두 개의 지레(레버)가 있어서 손이 깡통 따개에 전달하는 힘을 확대시켜 준다. 지레는 지점, 지렛목 또는 지레 받침이라고 하는 고정된 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단단한 봉 또는 막대기를 가리킨다. 주위를 살펴보면 많은 기계나 기구들이 지레를 사용하여 힘을 확대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레의 한 쪽에 힘 또는 작용력이 가해지면 지레는 지레 받침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힘이 작용하는 반대쪽에 있는 하중을 움직이게 한다. 만약 하중을 받고 있는 부분이 작용력을 받고 있는 부분보다 짧은 거리를 움직이면 하중은 이에 상응하는 큰 힘을 움직이게 된다.

 

 

지레를 움직이기 위해 지레에 가하는 힘을 작용력이라고 한다. 이 힘은 지레를-지점, 지렛목 또는 지레 받침이라고 하는 지레의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게 하여 무게를 들어올리거나 저항력(무게와 저항력 모두를 하중, 또는 부하라고 부른다)을 이겨내게 한다. 커다란 지레를 만들어 지레가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자. 지레는 우리가 가하는 힘을 증가시켜 주거나 우리가 움직이게 한 거리를 증가시켜 준다.

 

 

< 지레의 원리가 응용된 피아노 >

평상시 피아노 줄은 펠트(양털 등을 가공하여 만든 헝겊)로 만든 지음기에 닿아 있다. 피아노 건반을 치면 여러 개의 지레가 움직여 지음기를 들어올려 피아노 망치가 줄을 때려 소리가 나게 한다. 건반에서 손을 떼면 지음기가 다시 내려와 소리를 멈추게 한다. 이러한 지레들은 연주자가 약하고 부드러운 음(piano)에서부터 강한 음(forte)까지의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 피아노의 정식 명칭은 피아노포르테(piano-fort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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